음뵈모 포기? 맨유 대체 왜 이러나…올해 단 4골, 첼시서 밀려난 잭슨으로 선회! "이적 조건 전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이 지체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공격수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첼시는 이미 이적 조건을 맨유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서 2,9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4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차기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리고 실제로 2024/25시즌 전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올 한해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는 3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1골에 그쳤다. 여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리그)와 CR 플라멩구(클럽월드컵)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퇴장을 당하며 팀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첼시는 리암 델랍을 영입한 데 이어, 클럽월드컵 기간 중 브라이튼에서 주앙 페드루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 페드루는 클럽월드컵 4강전부터 출전해 2경기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잭슨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첼시는 잭슨의 이적을 적극 추진 중이며, 맨유는 그 틈을 타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음뵈모 영입이 불발될 경우,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잭슨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적 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첼시는 잭슨의 몸값을 1억 파운드(약 1,857억 원)로 책정했으며, 현재로선 매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맨유 외에도 애스턴 빌라를 포함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잭슨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경쟁 구도 또한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Football Is Chelsea Till i di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