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컨펌! '또 무관' 아스널, 절치부심 '西 괴물 DF'영입 합의!..."장기 계약 체결 예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발렌시아)의 아스널 이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적은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과 발렌시아가 모스케라의 이적을 위한 서류를 이미 교환했다”며 “이적료는 기본 1,500만 유로(약 241억 원)에 옵션을 포함해 총액은 2,000만 유로(약 321억 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모스케라는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는 수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전했다.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모스케라는 191cm의 큰 키와 단단한 체격, 넓은 수비 범위에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차세대 센터백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21년 1군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해,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아스널은 현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수준급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부상 악재로 인해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마갈량이스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센터백은 물론 상황에 따라 측면 수비도 가능한 모스케라를 새로운 수비 옵션으로 점찍고, 스쿼드 뎁스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지난 4일 BBC는 아스널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모스케라의 합류는 아스널 수비진에 즉각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