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요청! '韓 역대급 재능' 김민수, 라리가 하이퍼모션 승격팀 임대 확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는 김민수가 FC 안도라로 임대를 확정 지었다.
안도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 FC와의 합의를 통해 김민수를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9세 한국 출신 유망주 김민수는 오늘 오후 이바이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프리시즌 첫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수는 양민혁(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지난해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라리가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어 CD 에스트레마두라 1924와의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고,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르며 굵직한 경험을 쌓았다.
공식전 총 6경기에 출전한 김민수는 라리가 데뷔 시즌 치고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다만 팀이 시즌 내내 강등권 경쟁을 벌이면서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로나 B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세군다 페데라시온(스페인 4부리그) 승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하이퍼모션(2부리그)으로 승격한 안도라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도라의 구단주이자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닐 솔라 기자는 “김민수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피케의 직접적인 요청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팀의 스타일이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안도라 FC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