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다 잡은 물고기인 줄 알았는데...! 골든스테이트 베테랑 빅맨 놓치고 다른 쪽으로 선회하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빅맨 영입 작업이 여의치 않다. 이대로라면 다른 계획을 세워야할지도 모른다.
미국 ESPN 마크 J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워리어스는 FA 시장에 풀린 알 호포드와 지난주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호포드는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스는 이어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애틀랜타 호크스도 호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심지어 호포드는 은퇴도 고려 중이며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생인 호포드는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다. 충분히 은퇴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며 최근 3시즌 성적과 영향력 역시 전성기에 비해 한참 떨어졌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장점이었던 3점슛 성공률도 36.3%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호포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특히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의 농구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는 선수다. 따라서 그를 영입하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만, 워리어스는 이제 호포드만을 기다릴 순 없다. FA 시장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나 아직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장에서 케본 루니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보낸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워리어스가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더 넓은 그물망을 펼쳐 빅맨 보강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포드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대안으로 생각한 선수를 놓칠 수 있기에 차선책을 마련하고 투 트랙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호포드를 제외하면 워리어스와 구체적인 링크가 있는 빅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