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졸한' 토트넘, '韓 주장' 손흥민 없이 '새판짜기' 궁리 중→英 수석 스카우트 "이별할 적기, 대체자 영입이 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연일 불안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음 시즌 그를 배제하고 '새판짜기'에 돌입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자사 보도를 종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체력과 경기력 하락에 우려를 품고 있으며, 이적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와 선덜랜드, 토트넘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라운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한 데 이어,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등에 대한 관심은 토트넘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운은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의 레전드다. 다만 지금은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타이밍"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 제안이 오고 있고, 토트넘도 이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 나스르를 포함한 세 개의 구단이 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손흥민이 이적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고 싶어 하는 눈치다.

우선 구단은 손흥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줄 공산이 높다. 이에 대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 독자들과의 Q&A를 통해 "결정은 결국 손흥민 본인의 몫이다. 10년 동안 한 클럽에 헌신한 만큼, 남아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선택도, 새로운 도전을 택하겠다는 선택도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주 금요일, 프랑크 감독의 첫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의 향방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