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커쇼 연상시키는 스쿠발, 올스타전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오타니!" 이유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올스타전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꼽았다.
스쿠발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던 그는 당시에는 선발이 아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AL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스쿠발은 이번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직전 등판에서 '시애틀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평균자책점이 2.23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10승 3패 탈삼진 151개를 잡아 2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러한 페이스에 일각에서는 '제2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스쿠발은 "3명만 상대했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잘하겠다는뜻"이라고 말했다. 즉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1이닝 동안 볼넷 한 개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으나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스쿠발은 "만나고 싶은 선수를 굳이 한 명 뽑자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라며 "투타 양면에서 그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다.

스쿠발은 오타니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오타니는 데뷔 이후 스쿠발을 상대로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의 개막전 당시에도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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