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영원한 심장' 헨더슨, PL 복귀 완료→'이젠 적으로 만난다!' "나이 상관없이 계속 발전할 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전설'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조던 헨더슨이 브렌트포드로 입단했다.
브렌트퍼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헨더슨을 영입했다. 그는 이번 여름 아약스를 떠난 뒤 자유계약(FA)으로 우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헨더슨은 이번 이적으로 1년 반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선덜랜드에서 유스시절을 보낸 헨더슨은 2011년 7월 리버풀로 이적하며 전설을 만들어냈다. 이후 12년 동안 492경기 출전 33골 5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PL,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2023년 7월 리버풀을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거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자신의 뿌리인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브렌트포드의 키스 앤드류스 감독은 "헨더슨의 가용 가능성을 확인하자마자, 결정은 간단했다. 최근 경기들도 분석했고, 여전히 뛰어난 체력과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크 플레컨, 벤 미처럼 경험 많은 자원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헨더슨 같은 리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헨더슨은 최근 PL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심축이었다. 우리가 바라는 프로 정신과 경험, 헌신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화답하듯 헨더슨은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브렌트포드는 예전부터 존경심을 갖고 지켜본 팀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클럽이 성장해 온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운영 체계도 체계적이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내가 가진 경험들을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전해주고 싶다. 물론 내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브렌트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