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급' 1티어 기자 떴다…"손흥민 토트넘 잔류, 슈퍼컵 선발 출전할 듯"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남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내달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으로 새로운 시즌 첫 일정을 시작한다.
PSG전에 앞서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잔류 여부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3일 팬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날 골드는 손흥민의 거취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는 "손흥민의 휴가 복귀는 가족과 선약으로 늦어졌다. 복귀 첫날 메디컬 테스트와 1km 테스트 런이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흐름으로 미루어 보면 구체적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은 낮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직접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판단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결정은 손흥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헌신해왔다. 계약기간을 채우고 싶어 하든 이적을 원하든 존중받아야 할 선택지"라며 "프랑크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이 오는 18일 예정돼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불과 하루 뒤인 14일 골드는 토트넘의 PSG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골드는 "손흥민의 경우 거취가 불투명한 게 사실이나 잔류하고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전제하 PSG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며 손흥민-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브레넌 존슨이 2선을 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10년여 동안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4-0 승리) 이후 줄곧 국내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했고, 12일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