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형 악재…페네르바흐체, 김민재 복귀 추진! "갈라타사라이와 경쟁→곧 공식 제안 예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페네르바흐체 SK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복귀를 추진한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 스포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쉬페르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과거 페네르바흐체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그는 SSC 나폴리와 뮌헨을 거치며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갈라타사라이 SK와 페네르바흐체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고, 일부 독일 매체는 수비 불안의 책임을 김민재에게 돌렸다. 그의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페네르바흐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접촉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틀 전인 12일에는 독일 매체 'TZ'가 김민재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제기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한 시즌 임대를 제안했고, 완전 영입 옵션 포함 여부는 확실치 않다. 뮌헨 운영진은 그의 매각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3,593분)를 소화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동반한 채 강행군을 이어왔고, 자연스레 실책 빈도가 잦아지며 독일 매체의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당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김민재의 혹사에 따른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을 우려할 정도였다.
최근 부상 복귀해 실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CR 플라멩구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4-2 승리)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복귀전은 무산됐다.
지금으로서는 뮌헨에 남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 "다요 우파메카노는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요나탄 타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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