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풍악 울린다!' 김민재 '이적설 단박 일축'→부상 털고 바이에른 뮌헨 '잔류 유력' "콤파니, KIM 주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이다. 김민재가 부상 복귀에 성공한 데 이어 뱅상 콤파니 감독이 그를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핵심으로 평가해 주전 멤버에 포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정보를 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김민재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는 지난 5월 김민재에게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통보했지만, 이는 에릭 다이어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한 판단에 기반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김민재는 오랜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겨내고 현재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김민재에게 있어 다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24/25시즌 도중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고초를 겪었으며, 막판과 컨디션 저하와 부상으로까지 이어져 지독한 매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타의 영입은 사실상 김민재를 차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과도 같았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튀르키예까지 다수의 구단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타는 2025 CWC에서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선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타의 경기력은 구단 내부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민재에겐 쾌조였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 팀훈련에서 복귀한 김민재의 건강 상태마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뮌헨 내 입지가 다시금 상승한 모양새다. 케슬러 기자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새로운 시즌 계획에 있어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심축으로 삼을 전망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적절한 제안이 없는 한 김민재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다음 시즌도 뮌헨에서 주전 멤버로 기용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