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이 조합이 탄생한다고? 커리 형제와 편안한 침대까지... 골든스테이트 시몬스, 세스 커리 노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라스트 댄스를 원하는 워리어스가 이번 여름 뎁스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NBA 소식을 주로 다루는 클러치스포츠 브렛 시겔 기자는 최근 워리어스가 이번 여름 포워드 벤 시몬스와 가드 세스 커리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겔은 "NBA 서머리그 이틀 동안 이번 오프시즌 워리어스의 잠재적 FA 영입 대상자로 거론된 말컴 브로그던, 개리 페이튼 2세 등을 제외하고 흥미로운 2명의 이름이 나왔다"라며 "주인공은 커리와 시몬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워리어스의 보강 포인트는 세컨드 라인업 즉 벤치 뎁스다. 스테판 커리,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이라는 '빅3' 코어 자원을 보유한 워리어스는 이들을 보좌할 롤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브랜든 포지엠스키, 버디 힐드 등이 있으나 이들만으론 부족하다.

이에 워리어스는 우선 조나단 쿠밍가와 재계약을 맺은 뒤 사인 앤 트레이드로 수준급 자원을 보강하려 한다. 이어 베테랑 빅맨 알 호포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호포드는 종전까지 덴버행 얘기도 들려왔으나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유럽 리그 진출이 아닌 잔류가 가까워지면서 워리어스행이 임박했다.
호포드로 빅맨을 보강한다면 워리어스는 나머지 금액으로 핸들러, 윙맨 보강을 노린다.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앞서 언급한 시몬스와 커리다.

지난 2016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인 시몬스는 208cm의 신장에 외곽슛을 제외한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지난해에도 브루클린 네츠와 LA 클리퍼스에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5.0득점 5.6어시스트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몬스는 수비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사이즈 대비 스피드가 좋아 핸들러부터 빅맨까지 올 스위치 디펜스가 가능하다. 버틀러, 그린과 함께할 경우 최고의 수비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또 안에서 그린과 함께 플레이메이킹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몬스의 문제는 건강이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데뷔 후 첫 2시즌 이후 해마다 부상에 시달렸다. 최근 3시즌 출석률이 43.9%에 불과하다. 건강한 시몬스는 분명 도움이 되는 선수이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연봉만 잡아먹는 선수에 불과하다.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는 워리어스의 스페이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에서 활약한 그는 68경기에 출전해 평균 6.5득점 1.7리바운드 3점 성공률 45.6%를 올렸다. 형과 마찬가지로 슛 측면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그의 통산 3점 성공률은 무려 43.3%에 이른다. 성공 개수도 경기당 1.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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