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여친 이별 통보+훈련 무단 불참' 요케레스, 마침내 '아스널行' 열렸다 "이적료 1,18…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가 마침내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아스널과의 계약 세부사항 마무리를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 세부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요케레스 역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동할 준비를 끝마쳤다. 기본 이적료 6,350만 유로(약 1,025억 원)에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61억 원)의 계약이 거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늘 안에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감액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 요케레스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189cm 86kg의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피지컬을 갖췄고,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확실한 골 결정력을 함께 지녔다. 단순한 득점원에 그치지 않고, 패스와 크로스, 컷백 등 연계 플레이 능력도 뛰어나 전방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초반 커리어는 대단치 못했다. 2015년 7월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8년 8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하지 못했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요케레스는 2020/21시즌 코번트리 시티 이적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 2022/23시즌에는 50경기에서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에는 50경기 43골 14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역시 52경기 5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최대로 끌어 올렸다.
당초 아스널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던 가운데 제동이 걸렸다.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에 따르면 양측이 이적료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였다.

결국 요케레스가 훈련을 무단으로 불참하는 초강수를 뒀으며, 어떻게든 스포르팅을 떠나기 위해 이미 여자친구와도 이별을 통보한 상태였다. 요케레스가 강력하게 나오자 이에 스포르팅도 한발 물러서기 시작하며 이적은 다시금 급물살을 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 협상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속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에이전트가 기존 10%였던 수수료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적료는 6,350만 유로에 옵션 1,000만 유로가 더해지는 구조로 거의 합의 단계에 도달했으며, 커미션 문제도 오늘 중으로 정리될 예정이라, 공식 발표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엣발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