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생역전 대박! '亞 혈통 05년생 특급 유망주', 바르셀로나 입성 완료 "계약 기간 4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가 또 한 명의 특급 유망주를 품에 얻었다. 05년생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루니 바르다그지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다그지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코펜하겐과 이적에 합의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고 발표했다.
2005년 쿠웨이트에서 시리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바르다그지는 6살이던 2012년, 쿠웨이트를 떠나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가족과 함께 스웨덴으로 이주했다.
축구에 재능을 보이던 바르다그지는 칼링에 SK, 뢰데비 AF, 말뫼 FF 유스팀 등을 거쳐 명문 코펜하겐에 입단했다.
차차 실력을 키워나가던 바르다그지는 2021년 11월 당시 만 16세 6일 나이로 수페르리가 오르후스 GF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코펜하겐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데뷔 일주일 후인 올보르 BK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빠른 발과 개인기, 드리블과 득점력이 특화돼 있던 바르다그지의 실력은 유럽 대항전에서도 유효했다. 2022년 10월 세비야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듬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를 4-3으로 격침시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부상으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훈련 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3월 복귀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러한 바르다그지 재능을 바르셀로나가 눈여겨 보고 있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2주 전 양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으며, 200만 유로(약 32억 원)를 투자해 그를 품에 얻었다.

사진=루니 바르다그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