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탈출 위한 결단! 아스널, 바이아웃 1,265억 '英 특급 MF' 영입 임박!..."협상 진행 중, 분위기 긍…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이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현재는 분할 지급 방식에 대한 합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초기 금액은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할부 형태로 지불하는 구조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착실한 보강을 이어온 아스널은 에제까지 품을 경우,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의 백업 문제를 해결하며 스쿼드 뎁스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에제는 2020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초기에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2022/23시즌부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기며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그 해 40경기 10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그는, 지난 2024/25시즌에도 43경기 14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털 팰리스에 12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공격진의 잦은 부상과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 부족으로 이어져 또다시 무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노니 마두에케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이어, 에제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아스널은 수비와 중원을 넘어 공격진까지 빈틈없는 전력을 완성하게 된다. 이는 다음 시즌,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강력한 도전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제의 바이아웃 금액은 6,800만 파운드(약 1,265억 원)로 확인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인사이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