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52경기 54골' 괴물 FW, 아스널행 확정…"이적료 1200억"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아스널에 입성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케레스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이적을 열망했다. 13일 두 차례 미팅이 있었고, 오늘 이적이 성사될 예정"이라며 "그의 에이전트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수료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요케레스는 2023년 여름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했고, 2023/24시즌 50경기 43골 14도움·2024/25시즌 52경기 54골 12도움으로 미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아스널이 행선지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7,350만 유로(약 1,184억 원)다.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때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불과 닷새 전인 9일 "아스널의 요케레스 영입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입장 차는 크지 않으나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스널은 옵션 포함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89억 원)를 제안했지만 스포르팅은 고정 7,000만 유로(약 1,128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찾아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을 만났으나 합의에 실패한 채 영국 런던으로 돌아왔다. 아스널은 협상을 포기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구단과 요케레스의 개인 합의는 끝났다. 그는 스포르팅의 프리시즌 훈련 참여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고 이적이 무산될 경우 임대로라도 떠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거액의 수수료를 포기한 뒤 협상에 돌파구가 생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샘 딘 기자는 14일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포기했고,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마지막 남은 몇 가지 세부사항만을 조율하고 있다"며 "노니 마두에케(첼시)와 요케레스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틴 수비멘디에 이은 아스널의 새로운 영입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