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탈맨유 신화' LB, 구단과 실랑이 끝 결국 레알 간다!..."24시간 내 공식 발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알바로 카레라스(SL 벤피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마침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레라스는 이번 주 안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선수가 될 예정”이라며 “이미 포르투갈을 떠나 스페인에 도착했으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4시간 이내에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긴 이적 사가 끝에 카레라스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카레라스는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수 전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왼쪽 풀백 자원이다.
레알 유스팀 출신인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23세 이하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1/22시즌부터는 1군 훈련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공식 1군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실전 경험을 위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4년 SL 벤피카로 임대된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벤피카에서는 시즌 50경기 출전, 4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좌측 풀백으로 입지를 다졌다. 벤피카는 스포르팅 CP에 밀려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카레라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에 좌측 수비에 약점이 있는 레알이 카레라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선수 본인 또한 레알의 관심에 화답하며 협상에 적극 임했다. 일각에서는 카레라스가 클럽 월드컵 이전에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협상은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벤피카가 회계연도 시작일인 7월 1일 이후로 이적 시점을 조정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카레라스가 구단 측에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클럽 월드컵이 종료되고 7월로 접어든 지금, 마침내 레알이 카레라스를 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가운데, 레알은 좌측 수비 강화를 위한 중요한 퍼즐 조각을 끼우는 데 성공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