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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서 봐요~’ 역대급 신인 쿠퍼 플래그, SAS전 31득점 마지막으로 서머리그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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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역대급 신인 쿠퍼 플래그(댈러스 매버릭스)가 남은 서머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13일(한국시간) NBA 소식통 마크 스테인 기자는 “플래그는 토요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31득점을 기록한 경기를 끝으로 서머리그 출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플래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이 오는 10월 정규시즌 개막 이후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별다른 부상이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구단은 플래그가 서머리그에서 불필요한 부상을 입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는 서머리그에 단 두 경기만 출전했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첫 경기인 LA 레이커스전에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야투 21개 중 5개만 성공했고, 3점슛은 하나도 넣지 못한 채 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무려 31득점을 몰아치며, 왜 자신이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는지를 입증했다.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플래그는 이제 2025/26시즌 NBA 정규리그 데뷔를 향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플래그는 206cm의 키와 준수한 외모, 뛰어난 운동 능력에 더해 공수 양면에서 다재다능한 역량을 갖춘 ‘완성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듀크대 입학 첫 해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NCAA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그는 듀크대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 평균 30.5분 동안 18.9득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48.3%, 3점슛 성공률 37.4% 등 효율 면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남겼고, 경기당 1.3블록과 1.4스틸로 수비 존재감도 확실히 드러냈다.

당시 전문가들은 아직 NBA 데뷔도 하지 않은 플래그를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와 비교하며, 향후 리그를 대표할 양면형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댈러스 팬들의 기대감도 뜨겁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드래프트 직후 구단이 준비한 플래그의 유니폼 3,000장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팬심을 증명했다.

사진= NBA on ESPN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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