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김민재, '역대 최악의 배신자' 되나…갈라타사라이행 초읽기, "공식 제안 이뤄져"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갈라타사라이 SK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독일 매체 'TZ'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한 시즌 임대를 제안했고, 완전 영입 옵션 포함 여부는 확실치 않다. 뮌헨 운영진은 그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다. 애초 김민재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7일 "PSG가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그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며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흘 뒤인 11일에는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가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며 "데쿠 단장과 한지 플릭 감독은 높은 수비라인과 빌드업 능력을 중요시 여기며 두 선수 모두 이 같은 전술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CR 플라멩구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4-2 승리)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복귀전은 무산됐다.
당시 막스 에베를 단장은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다시금 합류하게 돼 기쁘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인 만큼 (김민재의 거취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뮌헨이 입장을 바꿔 김민재를 붙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3,593분)를 소화하며 요주아 키미히(4,377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가 과거 속한 페네르바흐체 SK의 '최대 라이벌'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썩 구미가 당기는 선택지는 아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또한 12일 "우파메카노는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타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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