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놈올' 후안 소토, 7월도 불타오른다! 시즌 23호포+OPS 0.915...2G 연속 홈런으로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 타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6월 내내 맹타를 휘둘렀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7월에도 여전히 뜨겁다.
소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 무사 2루, 소토는 시속 88.3마일(약 142.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435피트(약 132.6m), 타구 속도는 시속 106.6마일(약 171.5km)에 달하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 한 방으로 메츠는 2-0으로 앞섰고, 9회 제프 맥닐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더했다. 팀은 소토의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정말 인상적인 타구였다. 이 구장에서 그 방향으로 그렇게 날아가는 타구는 흔치 않다”며 “소토의 타구를 많이 봤지만,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했던 타구일 수 있다”고 감탄했다.
이로써 소토는 시즌 23홈런을 기록하며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6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던 소토는 7월에도 타율 0.316, OPS 1.026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95경기 타율 0.265(336타수 89안타) 23홈런 56타점 OPS 0.915다.

지난 5월까지 9홈런, OPS 0.793에 그쳤던 소토는 어느덧 홈런 부문 내셔널리그 7위, OPS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소토는 “올해 상반기엔 장타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스윙에서 몇 가지를 수정했고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싸워왔다. 지금은 장타력이 살아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은 기우였다. 역시 올라올 선수는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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