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유례없는 배신자 되나...김민재, 향한 "공식 제안 도착" 익숙한 튀르키예, 러브콜,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단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독일 'TZ'는 12일(한국시간)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김민재를 향해 공식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갈라타사라이로부터 1년 임대를 제안받았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뮌헨 수뇌부는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전히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남다른 신뢰 아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흔들리던 입지와는 사뭇 달라진 모양새였다. 시즌 초엔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문제는 시즌 막바지 끝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특히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테르와의 경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후 구단 보드진의 눈 밖에 났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설상가상 현지 팬심마저 등을 돌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자연스레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익숙한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오퍼가 온 것으로 보인다. 단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으나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64억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갈라타사라이의 1년 임대 제안을 매력적으로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욱이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의 오랜 라이벌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이력이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자신을 유럽 무대에 안착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만일 그가 적을 옮긴다고 할지라도 갈라타사라이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