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금쪽이 인기 미쳤다! 바르셀로나 이어 유벤투스까지 참전…"핵심 타깃 낙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그의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유벤투스도 이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스쿼드 재편 과정에서 래시포드를 공격 보강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상태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공격진 보강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유벤투스는 이적 시장 초반에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선 나쁠 게 없다. 애초에 구단은 래시포드 매각을 고려해 왔기 때문이다. 두 팀이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서면서, 맨유가 설정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5억 원)를 온전히 챙길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1군 통산 426경기에서 138골 63도움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다. 그러나 음주로 인한 훈련 불참, 과속 운전 등 규율 위반 문제가 반복되며 새 감독 루벤 아모림과 갈등을 빚었고, 지난 겨울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앞둔 빌라는 공격 자원이 절실했고, 래시포드를 영입했다. 실전 감각 부족과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빌라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수비 가담과 연계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빌라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은 무산됐고, 그는 다시 맨유로 복귀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니코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여전히 측면 보강이 필요한 바르셀로나와, 공격진 개편이 시급한 유벤투스가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 문제로 인해 선수 매각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유리하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최우선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TRANSFER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