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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반기 베스트] 누가 우리 팀을 ‘하드캐리’ 했나 ① - 1~5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95 2025.07.13 15: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쉴 틈 없이 달려온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지난 12일 올스타전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예상치 못한 팀들의 상승세와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전반기에만 약 750만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흥행 대박’도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를 준비하며 스포탈코리아는 전반기 KBO리그에서 특별히 두각을 드러낸 구단별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해 보았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후반기에도 ‘하드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봄 직하다.

(괄호 안은 리그 내 순위를 뜻함.)

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

18경기 115⅔이닝(2) 11승(T-1) 0패 평균자책점 1.95(1) 161탈삼진(1) 26볼넷(T-8)

피안타율 0.183(1) 피OPS 0.498(1) WHIP 0.86(1) WAR 5.06(1)

올 시즌 한화의 상승세를 상징하는 선수이자 감히 가장 유력한 MVP 후보라고 꼽을 수 있는 선수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를 달리는 경이로운 성적과 함께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세부 지표마저 흠잡을 데가 없다. 득점권 피안타율도 0.155에 불과하다. 1경기 ‘18K’로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한화 외 9개 구단 팬은 제발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가라고 난리다. 물론 한화 팬들은 여권 불태우라고 더 난리다.

LG 트윈스 - 임찬규

17경기 103이닝(10) 8승(T-6) 3패 평균자책점 2.88(7) 72탈삼진 28볼넷

피안타율 0.245 피OPS 0.664 WHIP 1.17(T-10) WAR 2.52

‘구속 혁명’이 대세가 된 시대에 평균 139.9km/h라는 느린 패스트볼 구속으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지표는 ‘에이스’치고 조금 부족해 보이기도 하나 종합적인 성적은 빼어나다. 심지어는 그 폰세보다도 피홈런이 적다. (임찬규 6피홈런, 폰세 7피홈런)

LG의 선발진 상태를 고려하면 임찬규의 호투는 더욱 가치 있다. 5월부터 기복이 심해진 요니 치리노스, 시즌 내내 기대치를 밑도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6월 하순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송승기까지. 사실상 기복 없이 꾸준히 버텨주는 선수는 임찬규 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89경기(2) 397타석(2) 타율 0.340(1) 10홈런 69타점(2) 51득점(10) 122안타(1) 31볼넷 47삼진

출루율 0.388(8) 장타율 0.499(7) OPS 0.887(5) wRC+ 131.4 2.68

맹타를 휘두르며 2년 연속 200안타를 노리고 있다. 리그 환경과 구장 보정 등이 반영되는 wRC+(조정득점생산력)는 지난해(127.5)보다도 높다. ‘윤나고황’을 비롯한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이예스의 ‘전 경기 출장’이 더욱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도 리그 최고 수준의 ‘클러치’ 능력이 인상적이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316 OPS 0.800인 레이예스는 득점권에서 타율 0.400 OPS 1.146으로 ‘괴수’가 된다. 심지어 10개의 홈런 중 6개를 득점권에서 때려냈다. 경이롭다.

KIA 타이거즈 - 최형우

83경기 345타석 타율 0.329(1) 14홈런(T-9) 55타점(8) 50득점 95안타(7) 50볼넷(4) 56삼진

출루율 0.432(1) 장타율 0.564(7) OPS 0.996(1) wRC+ 180.0(1) WAR 3.78(4)

이런 괴물 같은 성적을 만 41세의 나이로 기록하고 있다. 컨택과 장타, 선구안까지 어느 하나 감히 지적할 점이 없다. 심지어 ‘해결사’ 타이틀도 여전하다. 득점권에서 타율 0.347 7홈런 44타점 OPS 1.197로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KIA는 올 시즌 김도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패트릭 위즈덤, 박찬호 등 주력 야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그런데 최형우만큼은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부종 전까지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다. 2002년에 프로 입단한 선수가 2002년생 마냥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T 위즈 - 안현민

60경기 260타석 타율 0.356 16홈런(T-5) 53타점 42득점 39볼넷 36삼진

출루율 0.465 장타율 0.648 OPS 1.113 wRC+ 214.4 WAR 4.98(2)

규정타석(276타석)을 못 채웠으나 ‘장외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모자란 16타석에서 전부 아웃당해도 출루율과 장타율, OPS 3개 부문 1위에 오를 수 있다. 올해 KBO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현민이 주전으로 도약하기 전까지는 팀 타율 7위(0.240), 팀 OPS 9위(0.659)에 그쳤다. 그런데 주전으로 나선 4월 30일부터 약 2달 반 동안에는 팀 타율 4위(0.265), 팀 OPS 5위(0.733)로 급격히 올랐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없는데도 말이다. 안현민의 영향력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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