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1티어 기자 확인!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 AC밀란 오피셜 머지 않았다!..."14일 밀라노 도착 예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카 모드리치의 AC밀란 이적이 공식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루카 모드리치가 이제 AC 밀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며 “그의 밀라노 도착일은 7월 14일(현지 시간)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카운트다운은 끝났다. 모드리치는 곧 밀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며, 이는 사무엘레 리치에 이은 밀란의 두 번째 미드필드 보강이다”라며,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곧 오피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 13시즌 동안 총 597경기에 출전해 43골 88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황금기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활약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독점 체제를 깨뜨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올해로 39세가 된 모드리치는 지난 2024/25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55경기에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레알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결국 양측은 이별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끝으로, 13년간의 레알 생활은 막을 내렸다.
이제 모드리치는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이적으로 중원에 공백이 생긴 AC밀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모드리치는 레알을 떠나기 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영광과 승리로 가득했던 시간이었다”며 작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 모든 경험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내가 이룬 모든 것을 돌아보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다.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나는 레알에서 성장했다. 내 축구 인생에서 레알은 모든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평생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할 것이며, 영원한 마드리디스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warm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