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김민재, 역대급 배신자 등극하나? 친정팀 최악의 라이벌이 부른다!..."갈라타사라이 1년 임대 오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의외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튀르키예 리그 챔피언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며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뮌헨 측에 1년 임대 제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튀르키예 언론 '아크샴'을 인용해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임대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해당 제안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최근 김민재는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힘을 얻고 있고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 또한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9일 “김민재는 현재 구단 내부적으로 매각 대상에 올라 있으며, 구단은 포르투갈 대표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집중 관찰하며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총 3,593분을 소화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강행군을 이어가야 했고, 그로 인해 후반기에는 실수가 잦아졌으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도 피하지 못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서도 출전은 이어졌지만, 누적된 피로와 부상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김민재는 과도한 출전과 부상 누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겨우 휴식을 얻었고, 최근에는 왼발에서 결절종(액체가 차는 낭종)이 발견돼 현재까지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더해 뮌헨의 막스 에버를 단장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시장 기간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과거 페네르바체 시절 튀르키예 무대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던 김민재에게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실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선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가 과거 몸담았던 페네르바체의 최대 라이벌이다. 만약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게 될 경우, 페네르바체 팬들 사이에서는 '배신자'라는 비판이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뮌헨 역시 임대 형식으로 김민재를 내보낼 계획은 없어 보인다.
TZ는 “갈라타사라이의 임대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콤파니 감독과 단장 에버를의 최근 발언을 보면, 구단 내부에서는 김민재를 외부 평가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