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끝내 배신자 길 걷나? 코나테, 리버풀 연장계약 거절...이제 1년도 안남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리버풀과 결별 수순에 접어든 분위기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코나테가 리버풀의 2030년까지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나테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리버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단순히 제안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코나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리며 그가 이미 이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0일 “코나테가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2021년 리버풀에 입단한 코나테는 부상에 자주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코나테를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낙점했지만, 재계약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자유계약(FA)으로 그를 잃는 상황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실제 유사한 사례도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계약 만료 1년을 남기고 재계약을 미루다 결국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코나테 역시 같은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 코나테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위기를 넘길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핵심 수비 자원을 또 한 번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는 악몽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리버풀 수뇌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여름은 코나테의 미래와 팀의 수비 재편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drid-barcelon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