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였네! 대한민국 울린 '쏘니 대체자' 치명적인 태도 논란..."쿠두스, 구단 차원의 경각심 필요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거액을 주고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향한 우려가 제기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가나 대표팀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라며 "우리는 쿠두스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등번호 20번을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BBC' 등 공신력 높은 매체에선 쿠두스의 이적 소식을 앞다투어 다뤘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 수준,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양 구단의 거래는 스콧 파커 이후 1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두스가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것은 지난 2023년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이후다. 데뷔 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비록 올 시즌 5골에 그치며 의구심도 존재하나 2000년생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토트넘과 궁합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전방 무게감과 뎁스를 동시에 채우길 원했던 토트넘엔 훌륭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태도 및 성격과 관련된 포인트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0일 쿠두스 영입에 경계심을 드러내야 한단 입장을 취했다.
이적 과정에서 반복된 불성실한 태도와 태업 논란, 잦은 지각 등을 지적했다. 매체는 "어떤 사람들에겐 이적을 위한 간절한 태도를 지닌 선수로 비칠 수 있으나 관계자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수 있다. 쿠두스가 토트넘을 떠나 이적을 원할 시 같은 방식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두스는 국내 팬들에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어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쿠두스는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임과 동시에 경쟁자, 조력자 등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