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억 이정후 VS 9626억 오타니 ' 한·일 자존심 맞대결 개봉박두! 투타니 13일 SF전 등판 확정, LEE와 메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투수로 등판한다. 그의 상대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기에 한국, 일본 양국 팬들이 이들의 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더스틴 메이-오타니-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정했다. 오타니는 2차전 오프너로 출격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 6월 중순 투수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첫 2경기에선 각각 1이닝씩을 던졌으며, 최근 2경기에선 이닝을 늘려 각각 2이닝씩을 소화했다. 이에 이번 등판해서는 3이닝을 소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투구 내용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물오른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시속 100.9마일(약 162.4km)에 이르렀다.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확정됨에 따라 이정후와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24시즌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투수로 출전하지 않아 이들의 맞대결은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오타니가 종전과 같이 2이닝만 소화할 경우 퍼펙트로 마치고 이정후가 7번 타자로 출전하면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정후는 최근 타순이 밀려 7번 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벌크 가이로 에밋 시핸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시즌 복귀해 선발로만 활약했던 그는 시즌 처음으로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