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저지는 출전 안한다! 2025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 선수 8명 모두 발표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해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5 올스타전 홈런 더비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이들을 대신해 나설 8명의 선수가 최종 공개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6일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홈런 선두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브렌트 루커(애슬래틱스),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가 나선다.

마지막으로 홈런 더비 출전을 확정 지은 루커는 "홈런 더비에서 경쟁하는 것은 내 오랜 꿈 중 하나였다"라며 "다음 주 애틀랜타에서 일어날 일을 기다릴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루커는 이번 시즌 95경기에 나서 타율 0.272 19홈런 50타점 OPS 0.8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9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 4위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파워를 자랑하며 홈런 전체 8위에 올랐다.

루커와 함께 치좀 역시 처음으로 홈런 더비에 나선다. 치좀은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정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62경기에서 무려 17홈런을 터트렸다. 종전까지 한 시즌 홈런 최고 기록이 24개였던 그는 이번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쓸 기세다.
치좀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51 17홈런 43타점 10도루 OPS 0.870이다.

한편, 현지 매체인 ESPN은 홈런 더비 우승자 배당을 보도했다. 랄리가 3:1로 가장 앞선 가운데, 크루즈(3.25:1), 아쿠냐(4:1)가 뒤를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