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맨시티, ‘지난 시즌 최대 약점’ 우풀백 보강 착수... '바이아웃 단돈 401억' 오렌지 군단 특급 DF 영입 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우측 풀백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인터 밀란의 오른쪽 풀백 덴젤 둠프리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전면적인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둠프리스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7월 15일(현지시간)까지 유효하며, 이적료는 약 2,500만 유로(약 401억 원)로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둠프리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4/15시즌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헤이렌베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하며 인터 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인터 입단 후에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둠프리스는 세리에 A에서의 경험과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 집중력에 기복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방 침투 능력과 공격 가담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중 최고 시즌을 보냈다. 공식전 45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골 3도움을 몰아치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의 이적 이후 우측 풀백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리코 루이스는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 시즌엔 마테우스 누네스를 임시로 투입하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을 이어왔다.
이런 배경 속에서 팀은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둠프리스를 대체 자원으로 낙점하고 바이아웃 발동 시점을 앞두고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피차헤스는 “맨시티는 해당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한 기간 내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뒤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얀 아이트 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등 젊고 재능 있는 자원들을 연이어 영입하며 스쿼드 세대교체를 단행 중이다.
여기에 둠프리스까지 가세한다면, 다시 한 번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한 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ncity_elite 스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