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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끝내 '프랑크 감독' 거절, 주장 뇌르고르 아스널 행 확정!..."지금 너무나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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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영입을 시도했던 '제자'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결국 라이벌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어 "뇌르고르는 아스널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프리시즌 훈련에 즉시 합류할 예정이며,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계약이 공식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출신의 뇌르고르는 2019년 브렌트퍼드에 합류한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2020/21시즌 브렌트퍼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주역이자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맡았다.

브렌트퍼드에서의 공식전 출전 기록은 192경기 13골. 왕성한 활동량과 높은 수비 기여도,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중원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같은 활약은 이브 비수마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토트넘이 프랑크 감독과의 인연을 앞세워 뇌르고르 영입에 나서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 아닌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었다.

한편 아스널 입단 후 진행된 첫 공식 인터뷰에서 뇌르고르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31살이 됐고, 얼마 전까지도 브렌트퍼드와 새 계약을 맺었다”며 “물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앤섬을 들을 수 있고, 그 무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며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아스널 공식 X,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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