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급물살" 레알, 리버풀 기둥뿌리 통째로 뽑나?… 아놀드 이어 월클 CB까지 '공짜 영입' 노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핵심 수비수 영입에 또 한 번 나섰다. 얼마 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FA)으로 품은 데 이어, 이번에는 이브라히마 코나테까지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코나테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최근 클럽 월드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완패한 이후, 수비라인 재정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와 라울 아센시오의 경기력이 도마에 오르며 레알은 코나테를 즉시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 코나테와 레알의 링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레알의 영입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2021년 리버풀에 합류한 코나테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몸'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반 다이크와 함께 센터백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은 코나테를 반 다이크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점찍고 있지만,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임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협상은 정체된 상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코나테 역시 아놀드처럼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벨기에의 유력 기자 샤샤 티볼리에는 최근 "코나테는 자신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팀이 레알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라며 코나테가 이미 레알행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리버풀이 코나테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를 원하지만, 현재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다만 실제 이적은 2026년 여름, FA 자격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리버풀 입장에서는 코나테가 현재의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한다면 한시라도 빠르게 그를 매각해 수익을 남기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