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오직 스퍼스' 가나 특급 FW 쿠두스 결국 토트넘 합류!...등번호 20번 확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수많은 구단의 관심 속에서도 토트넘 홋스퍼행만을 고집한 끝에, 마침내 이적을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는 등번호 20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쿠두스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약 5,5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두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공식전 48경기에서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다소 저조한 기록을 남겼지만,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공격 보강에 속도를 내던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영입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검증된 공격수 쿠두스를 품으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입단 후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쿠두스는 “항상 최고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클럽의 규모, 역사,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 모든 것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이 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팀의 프로젝트와 감독님의 영향력 때문”이라며 “감독님이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또 얼마나 많은 재능을 키워낸 분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프랑크 감독 밑에서 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