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땅 치고 후회하겠네→'03년생 西 천재 DF', 레알 마드리드 이적 임박 "바이백 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알바로 카레라스가 더 큰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레라스가 레알로 이적한다. 레알과 SL 벤피카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레알은 일시불이 아닌 여러 차례 분할 지급 방식으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02억 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역시 첨부했다.

카레라스는 2003년생 스페인 출신으로, 미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그는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인버티드 풀백에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탈압박 능력과 정교한 패스, 빌드업 기여도에서 강점을 지닌다.
레알 유스팀 출신인 그는 더 많은 경험을 찾아 맨유로 이적했고, 유스팀에서 착실히 성장하며 1군 콜업을 노렸다.

다만 맨유는 끝내 그를 선택하지 않았고, 카레라스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등으로 임대를 떠나 반등을 꾀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1월 벤피카 임대 중 찾아왔다. 포르투갈 무대 적응에 성공한 카레라스는 후반기 동안 16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에 벤피카는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52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맨유가 좌우 풀백 포지션 보강을 노리는 상황에서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맨유의 선택은 카레라스가 아닌 파트리크 도르구였다.

카레라스는 보기 좋게 성공했다. 레알로의 이적이 임박해졌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의 합류 시점은 맨유가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하는 즉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익스쿨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