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맞아?' 이 정도면 사기극이다…'3번째 골절' 日 이토, "3~4개월 뒤에야 복귀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히로키(뮌헨)가 새로운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해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토의 기량을 높이 산 뮌헨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2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이토는 지난해 7월 1. FC 뒤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1-1 무승부) 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3개월 뒤인 10월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금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4개월이 지나서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2월 셀틱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2-1 승리)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이토는 2월부터 3월까지 8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3월 말 또 한 번 중족골이 부러졌고,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애초 올여름 프리시즌 복귀가 유력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될 위기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 "이토는 재활에 매진하고 있으며 복귀까지는 3~4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그는 같은 부위가 세 번이나 골절됐기 때문에 향후 계속 뛸 수 있을지부터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26시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장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뮌헨이다.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토, 자말 무시알라(왼쪽 종아리뼈 골절·발목 탈구) 등 각 포지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대거 전열에서 이탈하며 콤파니의 고민만 점차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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