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상, 부상' 무너진 양키스 선발진, 트레이드 시장 통해 보강한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오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열릴 예정인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선발 투수를 보강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ESPN 호스헤 카스티요 기자는 10일 캐시먼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키스의 트레이드 시장 행보를 알렸다.

캐시먼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확실히 영입할 것이며 불펜과 내야도 업그레이드할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모든 것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전적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양키스는 8년 2억 1,800만 달러(약 2,995억 원)에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으며 라이언 야브로와도 1년 200만 달러(약 27억 원)에 맞손을 잡으며 선발 보강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1선발' 게릿 콜이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루이스 힐도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이어 최근 야브로의 부상에 이어 클락 슈미트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에 양키스는 현재 선발 로스터에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먼, 윌 워렌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10일에는 유망주 캠 슐리틀러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후반기부터 힐이 돌아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로선 선발 보강이 필수적이다.
현재 양키스의 영입 후보로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꼽히고 있다.

양키스는 선발 외에도 불펜 보강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크루스와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부상을 당했고, 믿었던 루크 위버가 최근 난조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캐시먼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모든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팀에 현재 유능한 선수들이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