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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토트넘에 '콩고 왕자님' 뜬다! '英 공신력 1티어 BBC 확인'→'런던 라이벌'서 '107골 28도움 특급 FW' 데려온다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8 07.10 18: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의 기둥을 뿌리째 뽑을 작정이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 이어 '핵심 공격수' 요안 위사(28·Yoane Wissa) 까지 데려올 심산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28세 공격수 위사에 대한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위사는 브렌트포드 시절 사제관계였던 프랑크 감독과 토트넘에서 재회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위사는 런던 내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위사는 최근 몇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시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다음 시즌 반등이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11승 5무 22패·승점 38)를 기록했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32강 탈락), 카라바오컵(4강 탈락)에서 졸전을 치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현재 얕은 스쿼드 뎁스로 UCL까지 소화하려면 체력 소모가 극심해 보인다.

때문에 토트넘은 수비수에 타카이 코타를 품에 얻었으며, 미드필더엔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까지 임박해졌다.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새로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브렌트포드의 위사까지 노리고 있다.

1996년생의 위사는 콩고민주공화국 대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LB 샤토루, 앙제 SCO, 로리앙 등 대부분의 커리어를 프랑스에서 보낸 위사는 2021년 8월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아이반 토니가 붙박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어, 위사는 주로 좌측 윙어로 출전했다. 빠른 발과 경합에 능했으며, 공간 침투 능력도 탁월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토니가 불법 도박 징계로 출전을 못 하게 되자, 위사가 그 자리를 대신 꿰차게 됐다. 윙어 시절 보여줬던 파괴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까지 더해져 브렌트포드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올 시즌 위사는 39경기 출전해 20골 4도움을 뽑아내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러한 위사를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놓칠 리 만무했다. 이들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토트넘의 타깃이었으며, 관심은 올해 내내 지속돼 왔다.

 

위사에게 있어도 토트넘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브렌트포드에서 합을 맞춰온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렌트포드는 그를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목벨 기자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이미 프랑크 감독을 토트넘에, 주장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아스널에, 골키퍼마르크 플레컨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잃은 상황에서 추가 이탈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구단은 두 공격수 동시 이탈을 경계하고 있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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