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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적단' 우애 미쳤다! "사랑해 우리 주장"→토트넘 내 입지 '탄탄'...잔류 가능성↑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86 2025.07.10 15: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지독한 이적설과는 별개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여전히 대단하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현재 구단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본래 지난해 계약만료였으나, 구단은 오랜 고심 끝에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선택했다.

이러한 토트넘의 결정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어느덧 30대로 접어들며 황혼기를 맞이한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고, 46경기 11골 11도움을 뽑아내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욱이 주장직을 역임하며 정신적 지주 노릇을 도맡았고,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토트넘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41년(1983/84) 만에 유럽 정상 자리를 탈환한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

다만 '위대한 주장'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현재 지독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선 구단은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에게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늘 냉정한 결단을 내려온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적료를 실현하기 위해 손흥민의 매각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렇듯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그에 대한 동료들의 신임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주장 손흥민에게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나온 이 메시지는 팀 내 관계와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3번째 생일을 맞이한 손흥민을 향해 "생일 축하해, 우리 주장"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의 수문장 비카리오는 손흥민을 향해 늘 대단한 신뢰감을 내비쳐왔다. 2024/25 UEL을 앞두고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을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며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을 위해 보여준 모든 것을 생각하면,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할 선수다. 그와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다. 그의 헌신과 열정은 팀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다.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그의 생일에 "생일 축하해 나의 형제! 사랑해 나의 캡틴"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매디슨 역시 든든한 손흥민의 '오른팔'로 UEL 결승 종료 직후 둘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에 대해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살아오며 만난 사람 중 가장 인간적인 사람이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을 위해 뛰었고, 그런 특별한 순간을 같이할 수 있어 큰 감동이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항상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내 가족을 만날 때마다 진심으로 대해준다. 내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가 그런 순간을 누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렇듯 손흥민은 경기장 내·외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수석 기자는 지난달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에서 중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그가 잔류한다면,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보다 수월하게 팀을 장악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출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프랑크 감독도 이를 모르고 있진 않을 터.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에게 거취에 대한 결정권을 맡길 예정이다. 본인이 직접 미래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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