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 내렸다" 리버풀, 좌절 또 좌절...제2의 아놀드 탄생 예감→핵심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리버풀이 또 한 명의 수비수를 잃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각) 벨기에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의 보도를 인용해 "코나테는 리버풀을 떠날 시 오직 레알로 이적하겠다는 결심을 내린 상황이다. 코나테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로 남아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으로 194cm라는 엄청난 피지컬, 빠른 스피드, 여기에 남다른 발밑 기술을 지녀 현대 축구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입단 초기 다소 기복 있는 모습과 잦은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반전은 올 시즌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내구성 문제를 떨치며 팀의 중추로 거듭났고 4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PL) 2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로선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코나테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 등에 따르면 리버풀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다만 코나테가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원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거듭함에 따라 협상은 교착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레알이 코나테를 향해 관심을 표했다. 주로 레알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같은 날 보도를 통해 "레알은 리버풀의 수비수 코나테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라며 "이들은 코나테를 레알 수비를 책임질 핵심 인재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진=SPORF,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