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급' 1티어 매체 확인, 손흥민 토트넘 떠난다…"사우디 관심 여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길고 길었던 이적설이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신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그 중에서도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잭 피트브루크 기자의 보도다.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개막한 만큼 20개 구단의 동향을 분석하며 선수 영입 및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토트넘의 경우 거취가 불투명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이 주된 주제로 떠올랐다. 피트브루크는 "로메로의 계약은 2년이 남았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토트넘은 로메로를 보내고 싶지 않아 하며 공식 접촉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토트넘은 올겨울 그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팀에서 10년을 보냈고, 5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의사는 아직 확실치 않다. 올여름이 토트넘을 떠날 적기라고 생각하는지 또는 잔류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없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관심 역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지난 8일 손흥민이 이적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하자 사우디 프로리그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구단의 레전드이며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대신 우승을 위해 잔류해 왔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이 남아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지난 몇 시즌 동안 하향세를 그렸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여전히 벤치에서는 자산이 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가 직접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게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