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동아시안컵 하차→깜짝 유럽 진출! 이재성·홍현석과 한솥밥…"분데스리가 분위기 기대돼"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최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돌연 거부해 화제가 된 가와사키 소타(교토 상가)가 1. FSV 마인츠 05 유니폼을 입는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와사키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 100만 유로(약 16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 임대료는 20만 유로(약 3억 2,000만 원)다.
일본 국적의 2001년생 미드필더 가와사키는 2020년 교토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 완장을 찼고, 여섯 시즌 동안 통산 179경기 14골 11도움을 올렸다.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25 E-1 챔피언십 일본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A매치 데뷔전을 눈앞에 뒀으나 마인츠와 협상을 이유로 개막 전날 모리야스 하지메호에서 하차했다.

마인츠는 가와사키가 '제2의 사노 카이슈'가 돼주길 바란다. 지난해 여름 영입한 같은 포지션의 사노는 중원에 큰 힘을 보태며 올 시즌 마인츠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강등을 걱정하던 마인츠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니코 붕게르트 단장은 "가와사키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양발을 사용하며 기술, 속도, 힘을 가졌다. 우리는 지치지 않고 공격하는 그의 모습에 매료됐고, 이는 마인츠의 경기 방식과 완벽히 맞아떨어진다. 가와사키가 스포츠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훌륭히 적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는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마인츠의 공격적 플레이 스타일과 수비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경기를 뛰며 팬들과 인사하고 분데스리가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1. FSV 마인츠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