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 홈그렌, OKC와 5년 3,440억 연장 계약…길저스알렉산더와 함께 코어 완성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팀의 핵심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에 이어,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와 장기 동행을 확정지었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의 빅맨이자 NBA 챔피언인 챗 홈그렌이 팀과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 규모는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440억 원)이며, 그의 에이전트인 WME 바스켓볼 소속 빌 더피가 ESPN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총 5년간 전액 보장 조건으로 체결됐다.
홈그렌은 최근 NBA 파이널에서 평균 29.8분을 소화하며 15.2득점, 8.7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 썬더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첫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3점슛 성공률은 29.7%로 아쉬웠지만, 216cm의 프레임을 활용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홈그렌은 이미 미래의 슈퍼스타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지만, 2023/24시즌 82경기 전 경기 출전으로 본격적인 포텐을 폭발시켰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4/25시즌에는 출전 수는 다소 줄었지만 평균 15득점, 8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하며 올-디펜시브팀급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길저스 알렉산더와 4년 2억8,500만 달러(약 3,865억 원)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OKC는 홈그렌 마저 2억 5,000만달러라는 규모의 계약으로 잔류시키며 두 선수를 위주로 팀을 꾸리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