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났다! '52경기 54골' 괴물 FW, 아스널행 무산…"이적료 더 줘"→"협상 포기"…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스포르팅 CP와 계속되는 줄다리기에 지친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의 요케레스 영입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입장 차이는 크지 않으나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스널은 옵션 포함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492억 원)를 제안했지만 스포르팅은 고정 7,000만 유로(약 1,125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찾아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을 만났으나 합의에 실패한 채 영국 런던으로 돌아왔다. 아스널은 협상을 포기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구단과 요케레스의 개인 합의는 끝난 상황이다. 그는 스포르팅의 프리시즌 훈련 참여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고 이적이 무산될 경우 임대로라도 팀을 떠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아스널의 요케레스 영입은 기정사실화처럼 보였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7일 "아스널이 다재다능한 최전방 공격수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306억 원)"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완료한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단은 아직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의 요케레스 영입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은사' 후벵 아모링 감독의 존재를 활용해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하고자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귀가 기울여질만한 소식이다. 헤코르드는 과거 "요케레스는 더 이상 맨유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구단은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만약 아스널 이적이 무산된다면 요케레스 입장에서도 다시금 고민해 볼 수 있는 선택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