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강인, '뜬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제기…"호드리구와 트레이드 가능성"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유니폼을 바꿔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보도 매체의 공신력으로 미루어 보아 현실성은 '0'에 가깝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이강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세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거취가 불투명하다. 슈크리니아르는 '전력 외'로 분류돼 올 시즌 후반기 페네르바흐체 SK 임대를 다녀왔고, 이강인은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입지가 좁기는 호드리구 역시 마찬가지다. 호드리구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경쟁에서 밀려났고, 아스널·맨체스터 시티·PSG 등 이적설에 휩싸였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44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레알은 PSG의 제안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이 필요한 건 사실이나 냉정히 봤을 때 슈크리니아르는 레알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원이고 지금의 전술에서 이강인 또한 설자리가 마땅치 않다.

보도의 진위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현재로서 슈크리니아르, 이강인과 호드리구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한 매체는 돈 발롱뿐이다. 스페인 내에서도 현실성 없는 이적설을 다루기로 유명한 매체다.

이와 별개로 이강인의 경우 PSG를 떠나는 게 확정적이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지난 4일 "SSC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는 가운데 PSG의 요구 이적료가 밝혀졌다"며 "그는 몇 차례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서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이별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로맹 콜레 고댕 기자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책정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나폴리로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승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