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OUT 임박' 토트넘, 日 특급 센터백 영입…"가능한 한 빨리 데뷔하고 싶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일본 '특급 센터백'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며 영국 매체 'BBC' 사미 목벨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다.
2004년생 센터백 타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 소속으로 프로 데뷔, 통산 8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192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대인 수비, 빌드업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타카이는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이 포진한 알 나스르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타카이는 곧장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목벨은 지난달 24일 "타카이는 토트넘 입단 후 1군에서 뛰게 될 것"이라며 "그는 케빈 단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과 주전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카이는 토트넘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영국) 런던에 오게 돼 매우 설렌다. 나는 센터백이고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해왔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걸 좋아했다"며 "J리그는 수준 높은 리그다. 지난 시즌 J1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를 수상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가와사키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다음날 런던에 도착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많이 봐왔고, 토트넘에서 목표는 가능한 한 빠르게 출전해 활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