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허황된 꿈이었나' 야마모토, 첫 올스타전 무산...밀워키전 ⅔이닝 5실점 참사에 에이스 자존심도 ‘흔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놓쳤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2025 MLB 올스타전에서 제외됐다. 그의 자리는 신시내티 레즈의 투수 앤드류 애보트가 대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야마모토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그는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틀어졌다. 야마모토가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예정으로 결정되면서, 이틀 뒤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일정상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야마모토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2.77까지 올랐다.
야마모토는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가 무산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에이스의 면모를 증명해야 할 상황이다.

한편, 애보트에게는 이번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그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도중 올스타 선정을 통보받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애보트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ERA 2.1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