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숨 막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음주가무 금쪽이' 래시포드, '불편한 동행 중' "조기 복귀해 훈련 진행…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불편한 동행이다. 방출이 유력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조기 복귀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렐 말라시아는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모두 임대 복귀한 선수라는 것.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구단은 해당 인물들에게 이번 달 안으로 새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 이는 사실상 '방출선언'이나 다름없었다.

구단이 이들을 내쫓으려 하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맨유에서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원인, 또한 말라시아를 제외하고 낮은 워크에식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전적이 있다.
특히 래시포드가 가장 심각하다. 음주를 포함한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7월에는 과속 운전이 적발돼 6개월 운전면허 정지 처분까지 받기도 했다. 결국 보다 못한 맨유는 그를 애스턴 빌라로 쫓아내듯 임대 보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후반기 동안 17경기 출전해 4골 5도움을 뽑아내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때문에 우선 맨유로 복귀한 래시포드는 잠시 동안 불편한 동행을 이어 나가야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이에 대해 "래시포드는 맨유로부터 방출 권고를 받은 다섯 명의 선수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 캐링턴 훈련장에 조기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방침에 따라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로 떠나기 전 갈등을 빚었던 후벵 아모링 감독과도 일정상 멀어질 예정이었다. 아모링 감독이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팀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동안, 래시포드는 이달 말에나 복귀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시즌 반등을 도모하고 있는 맨유는 이탈이 확정된 래시포드, 가르나초, 안토니, 산초, 말라시아를 아예 팀훈련 세션에서 배제시켰다. 다만 필요한 경우 캐링턴 내 메디컬 및 재활 시설은 계속 이용 가능하도록 약간의 배려는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