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PL 20골 1000억’ 음뵈모→‘PL 강등팀 19세 1000억’ 디블링으로 급선회? “결국 잉글랜드 내에서 이적할 …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조함이 느껴진다. 2024/25시즌 말, 마테우스 쿠냐, 리암 델랍과 함께 관심을 보였던 사우스햄튼의 타일러 디블링에게 다시 눈을 돌렸다. 다만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까지 사우스햄튼은 타일러 디블링을 향한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은 없지만, 많은 문의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생각보다 순조롭게 이적시장을 준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사실상 끝났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마테우스 쿠냐가 포문을 열어줬다. 결승전 이전부터 맨유행을 이미 결심했고 이적 협상은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이후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또한 쿠냐와 같이 맨유행만을 원한다고 호소하며 이적이 쉽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브렌트포드 측이 맨유의 1차 제안과 2차 제안을 모두 거부한 것이다. 이에 음뵈모는 좌절감을 느꼈고 맨유는 초조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디블링의 이적료는 최대 6,500만 유로(약 1,047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가 음뵈모를 6,300만 파운드(약 1,176억 원)로 평가한 것과 비교하면 도박에 가까운 수준이다.
팀 슈타이트엔 웨스트햄 디렉터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탁월한 선수다. 거리에서 축구를 배운 듯한 멘탈리티, 특별한 움직임이 있다. 갑자기 멈췄다가 방향을 바꾸고 다시 가속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결국 잉글랜드 내에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