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친한파 등장' 민혁이를 잘 부탁해!...쏘니 바라기 포로, 이번엔 양민혁 도우미로 등장 '팀 훈련서 어깨 감싸며 친근…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팀 훈련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여름 프리시즌 훈련을 받는 선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생활을 끝낸 후 팀으로 복귀한 양민혁의 모습이었다.

이날 양민혁은 주장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토트넘의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어린 나이, 부족한 경험 등으로 인해 다소 팀 동료들과의 사이가 어색할 수 있는 가운데 양민혁을 살뜰히 살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찬한파로 잘 알려진 포로다.
그는 훈련 도중 양민혁의 어깨를 따듯하게 감쌌고 몇 가지 질문을 건네는 등의 노력으로 후배를 챙겼다. 유독 손흥민을 잘 따르는 포로이기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저 흐뭇할 뿐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2025년 1월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기존 예상보다 이른 진척에 조기 데뷔를 꿈꿨으나 토트넘은 마땅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국 양민혁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QPR 임대를 택했다. 이는 결과론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양민혁은 곧장 즉시전력감 선수로 분류되어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비록 많은 공격 포인트라고 보긴 어렵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양민혁은 프리시즌을 통해 토트넘 1군 선수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진단받게 된다. 신임 감독인 프랭크의 선택에 따라 거취 여부가 결정될 확률이 높기에 훈련을 통해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한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