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살았다! 알바로 카레라스, 맨유 극적 탈출→레알 마드리드 ‘HERE WE GO SOON’…FIFA 규정·대체자 영입으로 …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회할 만한 선택을 내렸다. 구단 유망주였던 알바로 카레라스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고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떠나보내게 됐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SL 벤피카에 공식 문서로 그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맨유와 알바로의 관계는 이제 완전히 끝났다.
200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난 알바로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키워나갔다. 이후 2020년 맨유의 눈에 들며 맨체스터로 옮겨갔다. 2년간 맨유 유소년팀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알바로는 곧바로 1군 기회를 잡진 못했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소속 프래스턴 노스 엔드 FC로 임대를 떠난 알바로는 이후에도 그라나다 FC, SL 벤피카로 임대됐다.

결국 맨유 정착의 꿈을 접고 2024년 벤피카로 완전히 이적했다. 2024/25시즌 알바로는 총 52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출전 시간은 총 4,520분인데 이는 약 50경기에서 90분 풀타임 활약을 한 것이다. 또한 52경기 중 42경기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고 왼쪽 측면 미드필더나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질도 보였다.
현재 맨유에 남아있는 왼쪽 측면 수비수 자원인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는 부상 및 임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고 디오고 달로는 여전히 왼쪽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가 바이백 조항을 포기한 이유로는 파트리크 도르구의 영입도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한 시즌에 같은 선수를 판매-재구매-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알바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므로 맨유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그를 놓아주기로 했다.
사진=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