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맨유, 분통 터진다! '애물단지' 지르크지+현금다발까지 준비했는데...'아프리카 특급' 오시멘,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속적으로 영입을 시도하던 빅터 오시멘이 끝내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는 뜻을 SSC 나폴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206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지만, 이를 5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협상 중이다. 오시멘의 개인 계약은 이미 지난 일요일에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대형 클럽과적설이 난무하던 오시멘이었지만, 끝내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할 심산으로 보인다.
이로써 맨유와 오시멘의 연결도 여기서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와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오시멘 영입을 추진 중이었으며, 오시멘 역시 프리미어리그행을 원하고 있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던 찰나였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역시 오시멘 이적설이 불거지자 "오시멘은 이미 여러 리그를 섭렵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확실히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최근 맨유가 빅토르 요케레스와 브라이언 음뵈모의 영입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이적은 점점 멀어지는 듯했다.
결국 오시멘을 임대 보유하고 있던 갈라타사라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끝내 완전 영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의 지급 구조 협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번 주 안에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오시멘은 이미 갈라타사라이의 3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양 구단은 이번 주 추가 회담을 열어 나폴리의 최종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풋볼트랜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타사라이